[서울시정일보]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12일 기소했다.이 지검장 기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기소됐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앞으로 관련 인물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등 또 다른 사건 관계인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이 지검장은 기소 직후 "수사 외압은 없었는데 기소가 돼 안타깝다"며 "향후 재판에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오는 6일 오전 9시30분 염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염동열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으나 염 의원 측이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6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염 의원은 지난 2013년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을 통해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 당인
문무일 검찰총장을 출석시킨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가 회의 시작부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특위 참여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됐다가 속개했다.국회 사개특위는 13일 오전 검찰청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염 의원 자격론을 두고 여야가 부딪혔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청탁 및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염동열 의원의 사개특위 참여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있는 염동열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이 되는 것을 저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두 국회의원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권 의원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물로 적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하고, 이후에 검찰에 수사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사태를 방조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2일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알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가적 혼란이 초래됐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민정수석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공정위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전례 없는 잘못을 했다"며 "자신에 대한 감찰을 무력화할 의도로 감찰 활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한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해 민생 법안,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법안 등 여야 간 합의된 법안들을 처리한다.이는 여야가 지난 19일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른 것이다.본회의에서는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법안 87건이 처리될 예정이다.법사위도 오전 9시30분 열려 지난 7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으로 심의되지 못한 법안을 심의한다.2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줄줄이 멈췄던 상임위원회들도 재가동돼 밀린 법안 심사에 들어간다.행정안전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안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안 검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수사단이 차려진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에 출석해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안 검사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반박을 재반박할 생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으로 여야가 공방을 벌인 끝에 파행됐다. 여당은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권 위원장은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법사위 회의에 앞서 법사위 보이콧을 결정했다. 또 권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이 부정 채용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국민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rdq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검찰 내 성추행 및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은 검찰의 잘못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들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서지현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것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수사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차 수사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권 의원은 5일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안 검사가 어떠한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제가 알기론 이 사건의 배경의 원인 중 하나는 안 검사의 인사에 대한 불만"이라며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묻기에 끊고 확인을 해보니 안 검사
최순실씨(62) 등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2)이 중형을 구형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민정수석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부처 인사와 심사에 개입했고 민간 영역에 감찰권을 남용했다"며 "또 개인적 비위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권한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정작 본연인 감찰 업무를 외면해 국가기능을 상실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죄책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