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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찰 출석…“적극 협조”

‘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찰 출석…“적극 협조”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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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검찰에 출석하는 안미현 검사 / 사진=연합뉴스TV
12일 검찰에 출석하는 안미현 검사 / 사진=연합뉴스TV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안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안 검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수사단이 차려진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에 출석해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

안 검사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반박을 재반박할 생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당시 춘천지검에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안 검사가 어떠한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제가 알기론 이 사건의 배경 원인 중 하나는 안 검사가 인사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묻기에 끊고 확인을 해보니 안 검사 본인은 서울이나 이런 쪽으로 가길 원했는데 원치 않은 의정부지검으로 발령이 났다. 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짐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 과정에서 윗선으로부터 갑자기 사건 종결을 지시 받았고 권 의원 관련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춘천지검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고 안 검사가 이를 재반박하면서 큰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이 가중되자 대검찰청은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춘천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며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수사단을 설치했다.

수사단은 춘천지검이 조사 중인 채용비리 관련 고발 및 수사 사건과 이와 관련해 제기된 외압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수사단의 수사가 종결되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산하 수사점검위원회의 점검도 받는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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