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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강원랜드 수사 압력 행사 안해…안미현 검사 인사 불만”

권성동 “강원랜드 수사 압력 행사 안해…안미현 검사 인사 불만”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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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권성동 의원 SNS 캡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권성동 의원 SNS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수사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차 수사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5일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안 검사가 어떠한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알기론 이 사건의 배경의 원인 중 하나는 안 검사의 인사에 대한 불만"이라며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묻기에 끊고 확인을 해보니 안 검사 본인은 서울이나 이런 쪽으로 가길 원했는데 원치 않은 의정부지검으로 발령 난 데 대한 불만표시로 들어 그리 짐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이 강원랜드를 수사할 때 얼마나 많은 정치적 공격을 했나"며 "이 와중에 야당 의원이 어떻게 압력을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와 관련 누구에게도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검찰이 그런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는 자체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모 검사장, 최 전 사장의 측근과 통화를 자주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모 검사장은 나하고 수원지검과 서울지검, 대검에서 함께 근무한 고향 후배라 평소에도 전화통화를 한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해 통화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단순 통화 사실만 갖고 주장하는데 검사가 팩트를 이야기 해야지 추측을 얘기하는 게 옳은 태도냐"고 비판했다.

권 의원의 비서관이 강원랜드에 채용되고, 사촌동생이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촌동생이 한 것을 (저와) 연관 짓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비서관 채용이 부정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 그 과정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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