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호에 이어서) 수필 한 편이지만 김종덕 시인의 영원한 생사를 거듭한 여정의 135억년의 데이터를 저장해서 표출하는 지금의 인생에서 수필의 언어 문학이다.수필 물길-2●대나무가지 회초리의 넋이른 봄이었다. 흰, 젖 짜는 염소의 새끼들이 녹색으로 솟아오르는 논 위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놀고 있었다. 어쩜 저렇게도 귀여울까, 저렇게나 고울까. 어미는 젖 짜러 가고 없는데, 이제 어미보다는 그 넓은 파릇하고도 예쁜 땅에서 저렇게나 평화로울 수가 있을까. 아마도 아무런 뜻 없이 그냥 뛰어놀고 싶었을 것이다. 어린 내 눈에는
[서울시정일보 김수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포토이벤트 사진전을 내달 25일 까지 개최한다.'백인제가옥' 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하였던 곳이다.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였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 를 진행하고 있다.백인제가
[서울시정일보] 서울 성북구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행정제도·행정서비스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부서 간 행정우수사업들을 공유·확산함으로써 구정 발전 및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3년 행정우수사업 발표대회”를 지난 19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개최했다.발표대회에서 구청 각 국별로 심사를 거친 11개의 사업과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2개의 사업을 발표했다.발표자들은 6분씩 창의적 문제해결 등 사업의 과정에서 겪었던 난관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주민과의 소통이 돋보이는 우수사업을 발표했다.발표 뒤에는 함께 일하는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이야기가 있는 고택’이다.가을의 끝자락, 고택이 품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근현대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을 즐겨도 좋고 조선의 대학자 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옛 자취가 새겨진 너그럽고 포근한 풍경이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추천 여행지는 정약용의 숨결이 서린 곳, 남양주 여유당 인천 근현대사 중심지, 시민의 공간이 되다 인천시민애집 자세히 보아야 더 어여쁜 논산 명재고택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함양 일두고택 품이 너른 평온한 집,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화성행궁 여민각에서 종을 치며 계묘년의 시작을 알리고 떡국을 나누며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팔달산 서장대를 비추는 계묘년 첫 햇빛을 가슴에 담았다.민선8기의 실질적인 도약이 시작될 올해, 수원시는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 목표들을 설계했다.5대 목표 중 앞선 경제·혁신도시와 소외 없는 도시 구상에 이어 나머지 세가지 구상을 소개한다.수원시는 계묘년 한 해 동안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일상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는 목표를 세 번째로 꼽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서울 종로구가 깊어가는 가을,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참여하는 특별한 교양 강좌를 마련했다.젊은 세대에 유행하는 ‘소셜모임’과 ‘한복’, 그리고 ‘한옥’을 접목시킨 ‘한옥살롱’이다.한문화 체험과 전통의 일상화에 중점을 둔 한옥살롱은 올해 ‘역사’를 주제로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무계원에서 진행한다.가장 먼저 오는 28일에는 방송인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허지웅이 ‘조선의 암군들, 그들은 왜 그랬을까‘라는 제목으로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이어서 11월 4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릴 적 기억이다. 당시 농촌에서는 혈기 왕성한 10대 또는 20대들이 밤에 마을회관이나 또는 어느 집 사랑채에서 놀다, 이른바 해서는 안 될 금지된 장난으로 벌이는 서리 즉, 야밤에 남의 집 과일이나 닭 등을 훔쳐 먹는 놀이 문화가 있었다. 부연하면, 산업화가 시작되고 보편적인 법질서가 확립되면서, 사람들 모두 일상에서 용인되는 법과 용인되지 않는 법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기 시작한 70년대 초까지 있었던 것이 마을 아이들이 장난삼아 남의 것을 훔치는 서리 문화다.아마도 한국전쟁 후 5~60년대 농촌에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가옥을 만나볼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색 피서 프로그램인 ‘남산골 바캉스’를 시작한다.‘남산골 바캉스’는 전통가옥 안에서 옛 선조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는 프로그램으로 점차 회복되는 일상과 시작되는 더위 속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지난해, 팬데믹 상황 속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옥인동 윤씨가옥’ 사랑채를 소규모 인원에게 제공한 &lsq
[서울시정일보]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종로구 대표 브랜드 축제 ‘종로한복축제’가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무대로 펼쳐진다.구는 그간 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 우리소리와 우리춤, 우리놀이에 이르기까지 전통문화 육성과 민족 고유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그중에서도 한문화를 대표하는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광화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주요 명소에서 한복축제를 열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울 송파구는 오는 12월 3일까지 가락1동 주민센터 공유부엌 ‘송파랑’에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2019년 9월부터 가락1동 주민센터 3층 직원식당을 개방해 주민들이 만들고 소통하는 공유부엌 ‘송파랑’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10월 2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총 5회 운영 중인 쿠킹클래스는 공유부엌 ‘송파랑’에 전문가를 초청해 이웃과 함께 음식 만들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서울시정일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의 대표 축제인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이 코로나의 난관을 딛고 올해도 주민들을 찾아간다.시는 오는 10월 17일~18일 10월 30일~31일 총 4일에 걸쳐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인 중림·서계·회현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공동체의 통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 사람들이 알기 쉽게 그럴싸한 비유를 들어 이야기를 하자면, 마님의 부름을 받고 안방으로 들어간 종놈이 천방지축 날뛰다 끝내 마님과 함께 몰락 망해버린 것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였고......대감의 사랑채에 불려 들어가 은총을 입은 천한 계집 종년이, 마치 온 세상이 제 것인 양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형국이, 지금의 추미애 법무장관이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마님의 집사였던 당시 황교안 총리와 지금 대감의 집사를 맡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행보가, 슬프게도 같이 겹치고 있는 현실이, 비극적인 종말을
[서울시정일보]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서계·중림·회현동에 새로운 도시재생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앵커시설 8개소를 오는 28일 일제히 개관한다고 밝혔다.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하는 전시·판매·문화활동 복합공간인 ‘중림창고’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라이브공연과 전시가 이뤄지는 ‘은행나무집’, 서울역 풍광을 한눈에 조망하는 ‘마을까페’,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유부엌·공유서가가 있는 ‘감나무집
[서울시정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만인 오늘 14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함성이 이제야 들렸는가? 라고 질문을하고 싶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오는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서울시정일보] 청와대 사랑채 앞 길거리 노숙투쟁이 10월 3일 국민주권 선언의 “광화문 국민집회”에 이어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주최 측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독교계의 신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되었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닌 애국시민들도 자율로 참여하고 있다.고성국TV의 고성국(박사) 대표의 지금 길거리노숙투쟁은 언제까지 하실겁니까? 라는 질문에 전광훈(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 때까지 라고 말했다.또한 10.3 광화문국민집회에 잇따라 10월 9일
[서울시정일보]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이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신규 개발 코스 4개, 개편 코스 10개 등을 포함하여 새롭게 달라진 37개 코스로 운영되며, 동남아 해설 서비스가 새롭게 신설된다.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가 포함된 서울 도보해설관광 37개 코스를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한해 146,183명 이상이
[서울시정일보]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20일 오후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여수시장,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여수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 앞서 우도풍물단이 현장 분위기를 띄웠고, 본행사에서는 축사와 가림막 제거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제막식 후에는 엑스포해양공원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광주수영대회 파
[서울시정일보]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과 다문화 가정 총 300 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5월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걸으며 서울 도심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을 운영한다.‘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도보 프로그램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청계천, 경복궁, 삼청동, 북촌마을에 이르는 대표적인 서울 중심 관광지를 전문가이드로부터 곳곳에
[서울시정일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했다.광주광역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양현미 대통령비서실 문화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이해돈 체육협력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대한수영연맹 김지용 회장,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용섭 시장은
서울시는 11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고 전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공무원노동자총궐기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 등을 정부에 요구한다.전공노는 집회를 마친 뒤 세종대로(숭례문→시청→광화문)를 따라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현장실습생으로 구성된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같은 시간 중구 평화시장에서 창립대회·출범식을 개최한 후 동대문역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