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ㅡ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스스로 때에 맞추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피었다가, 스스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지고 있는 봉성산 벚꽃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세상의 사람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그러지를 못한다는 것이다.이 무궁한 우주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인생은 없다. 아름답고 화려한 죽음도 없다. 그러함에도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것은, 만약 누군가가 자기의 삶과 죽음을 두고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착각일 뿐이고, 그게 누군가에게 하는 말과 글이라면, 그건 그냥 꾸며낸 입발림의 수사(修辭)일 뿐, 그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다
[서울시정일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4월 1일(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노관규)를 방문해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현장을 찾아갔다.먼저 유 장관은 오전,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원문화산업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 캐릭터 코스튬 행진’ 등을 관람했다. 이어 오후에는 ‘스페이스 브릿지’ 등 국가 정원 내 ‘대한민국 문화도시’ 주요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남구가 다음달부터 대모산 자락의 9,500㎡ 규모의 산림 훼손지를 힐링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구룡터널 인근 대모산 자락에 있는 이 부지는 1970년대 영동개발 이전부터 경작지로 이용해 오던 땅이었다.1977년 7월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오랫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하지만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도시공원 실효제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1999년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북구는 수유동 산 123-11 일대에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를 조성하고 25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약 50,000㎡ 규모로 조성된 숲속쉼터는 서울둘레길과 연계한 북한산 치유·건강·교감·체험 공간이다.북한산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화계사 및 삼성암 등 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조화로운 숲길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체험형 숲속쉼터가 들어선 수유동 산 123-11 일대는 대우건설이 소유한 사유지다.이 일대는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불가능해 약 36년간 방치되어 왔으나, 2
[서울시정일보] 경기도 시흥의 숲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온순해진 바람과 따뜻한 햇빛이 숲 구석구석을 매만지고 있다.산은 그 자체로 쉼이다.그러나 이 산을 시민의 일상 곳곳에 꽃피우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시흥시에는 소래산과 운흥산, 관무산, 마산 등이 지역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그리고 시민은 숲 안에서 배움과 치유를 경험하고 있다.3월부터 진행되는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시흥시와 함께 더 푸른 일상을 경험해보자. 환경의 중요성은 높아져 가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더 축소되고
[서울시정일보] 서울 구로구가 장기미집행공원이었던 온수근린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마쳤다.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온수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공원으로 그동안 일부 공간이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이에 구는 지난해 1월 훼손, 방치된 공간을 공원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국비와 시비 등 6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구는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있던 곳
[서울시정일보] 서울 양천구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두 달간 오목공원과 연의공원에서 겨울정원을 오색 빛으로 가득 채운 ‘제3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파리공원과 안양천에 이어 올해 새단장을 마친 오목공원과 생태학습장으로 사랑받는 연의공원에서 열릴 이번 공원 빛 축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둔 구민 모두에게 낭만 가득한 겨울밤을 선물할 예정이다.오목공원은 회랑 중앙정원 한가운데 수목을 신비롭게 형상화한 빛의 조형물을 중심으로 방사형 스트링조명이 2층 공중보행로까지 이어지며 공간에 확장감을
[서울시정일보] 서울 노원구가 단절된 경춘선숲길 마지막 구간을 연결해 문화가 숨쉬는 개방적인 마을숲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경춘선숲길은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경춘선 폐선부지에 공원을 조성한 사업으로 지난 2015년 1단계 구간인 공덕 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구간이 완공되고 2017년 육사삼거리~구리시 경계의 마지막 3단계 구간이 개통된 이후, 사실상 월계동 녹천중~광운대역 구간은 방치되어 있었다.그러나 구는 광운대역 인근이 광운대역세권 개발 및 향후 GTX-C 노선 개통 등으로 개발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방치된 경춘선숲길 단절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가지 전시공간으로,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 주민참여마당에서 지난 21일 제5회 온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 ‘’온마을을 품다“가 열렸다.‘온마을을 품다’ 마을 축제는 올 한해 성북구가 KCC,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진행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 ‘온동네 숲으로’의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주민공동체간 소통을 나누고자 마련된 행사이다.이날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를 통해 개선사업을 벌인 삼덕마을 외에도 정든마을, 한천마을 등 다양한 주거환경개선 마을이 참여해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서울시정일보 이창호 기자] 도시를 탈출해 숲으로 가자.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9월 22일부터 31일간 개최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전시관 등의 회장조성을 비롯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주차장을 포함해서 217,893㎡의 면적에서 진행되며 부행사장은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이다.전시관은 산림의 생태·환경, 역사, 문화, 휴양, 산업을 각각의 테마로 미디어아트 영상과 VR·AR체험, 각종 전시 및 체험 등으로 5개의 전시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의 내용은, 온갖 압박에 몸과 마음을 시달리고 있는 고3 수험생을 둔 어느 엄마가 질문한 특별한 기도와 보약에 관하여, 대답해 준 내용 가운데, 내가 권한 커피에 관한 효능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쓴 것이다. 다만 참고할 뿐 특별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나는 오래전부터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다. 그렇다고 중독자는 아니고,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실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뭐 대충 그런 정도다. 굳이 표현한다면, 커피를 즐긴다기보다는 커피의 향기를 더 중히 음미하며 즐기는 사람이다.지금이야 취향에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산과 강을 제멋대로 쏘다니며 살던 한 마리 짐승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구례읍 봉산 숲에 검은 굴을 짓고, 사람의 행색을 하며 살려니, 생각 밖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10여 년 전 초저녁 책상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 긴급히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진단 결과는 특별한 이상 없음이었다.과로와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1999년 5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서울 관악구가 도심 속 ‘관악산 계곡 캠핑숲’을 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관악산 계곡 캠핑숲’은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캠핑숲 안에는 물놀이장, 모험숲 등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또한, 5인용 텐트와 매트 대여가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냉장고 온수기 등이 구비되어 있어 주말에 가족들과 간단히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관악산 계곡 캠핑숲’은 1박 2일동안 단순히 캠핑뿐만 아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이번 여름휴가는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숲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경기도가 휴가철을 앞두고 가볼 만한 도내 산림휴양시설을 소개했다.도에는 현재 221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이 조성돼 있다.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수목원, 산림욕장, 치유의숲 등 도내 곳곳에 분포돼 있다.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 등을 배경으로 하는 숙박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은 여름철 휴가지로 특히 인기가 많다.도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으로는 100대 명산인 축령산에 위치한 축령산자연휴양림, 접경지역 특유의 맑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작 1년’을 주제로 8월까지 분야별로 매주 1편씩 발표하며 26일 세 번째로 ‘걷고 싶은 생태도시, 의정부’에 대해 소개한다.시는 하천을 따라 단순하게 걷는 길을 조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꽃과 나무로 디자인하고 문화로 포장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로 만들고 있다.‘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에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 하천 기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안양시가 휴가철을 앞두고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과 문화재, 사찰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스탬프투어’를 새단장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시는 안양예술공원 스탬프투어를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기존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박물관 2곳을 안양박물관 1곳으로 통합, 안양상자집을 정령의 숲으로 변경했으며 안양 사원, 4원소집, 염불사를 추가했다.또 낙엽, 먼지로 오염된 개방형 스탬프함을 밀폐형으로 교체하고 스탬프북 디자인도 대폭 변경했다.새로 만든 스탬프북은 안
[서울시정일보 전은술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도시역사관에서 20일부터 2023 도시를 보는 작가전 ‘치유의 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도시를 보는 작가전은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현대미술전으로 올해의 주제는 복잡한 도시 안에서 발견한 ‘치유의 숲’이다.도시가 만들어지며 사람들에 의해 사라지고 있는 숲을 예술 작품에서 만나 치유의 경험을 갖게 하는 이번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을 하나의 도심 속 푸른 숲으로 상정해 도시에서 밀려난 숲을 도시 한가운데로 불러들인다.이렇게 소환된 숲은 최성임 작가의 온실,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의정부시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정부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인 ‘자일동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자일동 산림욕장은 현충탑 주변 자일동 산87번지에 17만4천792㎡ 면적으로 조성된다.산림욕장이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산림 안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며 산책 및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이다.전국에 218개소, 경기도에 42개소가 있으나, 의정부에는 지금까지 한 곳도 없었다.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와 산림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주말에 장시간 운전하며 시외로 나들이를 가지 않고도 재충전할 수 있는 안식처이자 다양한 즐길거리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일상 정원이 사계절 내내 서울 곳곳에 마련된다.오세훈 시장이 빽빽한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지우고 365일,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했다.앞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서울링’,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등이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본격 견인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