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두고 진행 추진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인천 연수을) 의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어 GTX-B 노선의 조속한 추진과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선하 공주대 교수,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완섭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김태형 국토부 민자철도팀장 등이 참석했다.
민경욱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GTX-B노선이 수년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니 주민들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지 않도록 정부는 강력한 추진의지를 갖고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이어 “40M 이하에 철도를 만들기 때문에 GTX는 도로처럼 돌아갈 필요가 없어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27분만에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연결될 수 있기에 서울 강남 내 집값 상승 압박을 줄일 수 있고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긍정적 영양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이 GTX-B 필요성과 당위성을 비롯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성공을 위한 과제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기획단장은 "GTX 사업은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닌 삶의 질 개선, 사회경제적구조 문제의 해결 관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평가체계를 새로 개발된 교통수요 추정 모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교통여건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GTX가 건설되면 교통뿐 아니라 부동산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 단원을)을 비롯, 지역 주민 등 150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