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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 기자명 김동길 대기자
  • 입력 2023.12.19 15:46
  • 수정 2023.12.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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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불편 없도록 코레일 구간 모두 포함 시작
- 개인 이용성향에 따라 월마다 선택
- 시범기간 시민 이용 불편사항 개선·서비스 개발 지속
- 인천·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수도권 지역 지속 확대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2024년 1월 27일 부터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는 지난 2004년 서울시에서 처음 출범한 후, 기후·교통 환경변화 의 일석 삼조 효과를 갖는 친환경 교통혁신 정기권으로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 이라는 시정 철학에 따라 수도권 교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는 인천시, 김포시 등 서울권역 출퇴근·통학·소비 등 인근 생활권 지자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서울을 넘어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   /  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   /  서울시 제공

앞서 서울시는 새해 첫 날인 ’24년 1월 1일 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되지 않으면 현장에서도 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코레일 의견을 받아들여 ’24년 1월 27일 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모든 지하철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서울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개인 성향에 맞춘 옵션 요금제 월별 선택 가능'  /  서울시 제공
'개인 성향에 맞춘 옵션 요금제 월별 선택 가능'  /  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는 개인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옵션요금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범사업 기간동안 권종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맞춰 ▲6만 2천원권, ▲6만 5천원권 2종으로 나눠 출시한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6만원 초반대 요금제,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거나 계절 변화에 따라 자전거 이용을 원할 경우 3천원만 추가하면 저렴하게 무제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으므로 시민들이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요금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24년 1월 23일 부터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  /  서울시 제공
24년 1월 23일 부터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  /  서울시 제공

24년 1월 23일부터 는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에서 현금 3천원에 판매하며,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으로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1호선~8호선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 되는대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iOS기반 스마트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 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는 시범사업 기간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들을 확인해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단순히 교통비만 절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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