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에서 귀한 몸 수리과의 겨울 철새 말똥가리를 만났다.
말똥가리는 이마, 머리 꼭대기, 뒷머리는 갈색이고 각 깃의 가장자리는 황갈색이다. 수리과의 새들의 특징으로 날개는 넓고 꽁지깃은 짧다. 겨울철에는 평지의 농경지, 도시, 교외의 구릉, 하천, 해안가 산지 등 도처에서 볼 수 있다.
번식은 높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6월 두세개의 알을 낳아 품는다 말똥가리는 솔개처럼 무리를 이루지는 않고 수리과의 새특성 그대로 먹이는 낮게 날면서 들쥐, 두더지, 개구리, 곤충 등을 잡아먹고 때로는 동물의 사채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텃새였으나 남획과 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보호가 필요하다.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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