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40분부터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개장식이 끝난 후에는 시민들에게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3 서울빛초롱축제’ 와 연계하여 다양한 빛 조형물과 빛 조명을 통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4개의 작은 집들로 구성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천 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대기오염도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은 색다르게 구성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벤트 진행을 통해 모두가 찾고 싶은 장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면서 “도심 속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