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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황룡사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식 행사와 호국불교의 전통을 잇기로 결의

[보훈] 황룡사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식 행사와 호국불교의 전통을 잇기로 결의

  • 기자명 김한규 기자
  • 입력 2023.10.16 06:03
  • 수정 2023.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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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혼들의 해탈을 기도하는 터로 새롭게 탄생, 생명의 원천 기도의 장으로 승화

세심종조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기념 사진 촬영(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세심종조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기념 사진 촬영(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세계평화를 위한 순국선열, 호국충령, 구국열사들을 위한 추모 천도 대제를 40여 년 이상 끊임없이 이어 가는 K-메모리얼 운동의 성지 옥천 황룡사(주지 범홍)는 지난 8일 세계불교세심종 총본산 황룡사 대적광전에서 세계불교세심종을 창종한 세심종조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황룡사는 지난 7월에도 워커장군 父子 천도재를 봉행한 바 있다.

무변대사는 어려서 불문에 귀의, 9세에 황룡사 구봉대선사 문하에서 수도하고, 1960년 불교강원 대교과를 수료했다. 무변대사는 서도와 소림무술, 안심도 등을 연마, 수학하여 선사로부터 인가, 승계를 받고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 대선사를 법사로 모시고 18세에 오도송을 지어 세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종단, 종파를 초월한 깨달음의 만행을 세계 43개국 고승 108명의 직필 법어와 대사 칭호를 받는 등 국내 고승대덕들과의 선문답으로 오도송을 남기면서 부사의존자의 칭호를 받았다. 부사의존자는 불교계 원로 파계사 조실 고송 대종사를 위원장으로 모신 증호식을 통해 2010년 10월 18일 성황대관식을 거행, 성현의 반열에 올랐다. 이 증호식은 용명, 범용, 비용, 서암, 월하, 벽암, 법홍 등의 당시 큰스님들이 공동으로 내린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빛나는 증호식이었다. 존자라는 칭호는 석가모니 부처 당시 10대 제자, 즉 아란존자, 라후라존자, 가섭존자 등 부처님의 법맥을 이은 제자들에게 내려졌던 칭호이다.

또한 무변대사는 독특한 서법과 활달한 선필로 서도예를 펼치고, 일본 오사카의 세심종 사찰, 대정사를 거점으로 포교 및 서도 활동으로 명성이 대단했다.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에 봉사 헌신과 전국 명산을 돌며 국태민안의 통일염원 용맹정진 기도를 30년간 실천했으며, 1971년에는 오탁악세 정화운동에 108 세심을 토대로 인류 평화를 위한 세계인류세심운동을 전개했다.

1994년 무변대사는 세심원과 세계불교세심종을 충북 옥천의 옛 황룡사지, 황룡사에서 창종했다. 무변대사는 글로벌 “마음씻기 운동”을 전개해 사람마다 지극히 밝고 티한점 없이 깨끗한 본래의 불성 되찾기 운동을 생활화 했다. 이런 무변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황룡사는 세심종 산하 15개 사찰의 스님 및 사부대중들과 함께 무변대사 열반 3주기 추도식과 부도비 제막식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세심종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 기념 법회(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세심종 성황 태성당 무변대종사 부도비 제막 기념 법회(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무변대사는 생전에 황룡사 진광전에 6.25참전 16개국 참전 전몰장병 위령제를 매년 봉행해왔기에 열반 3년 째를 맞이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부도비 제막식을 거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워커장군父子추모사업회 최문호 회장과 황룡사 주지 범홍 스님은 이러한 호국불교 사찰의 전통을 잇고 또 K-메모리얼 운동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기 위해 황룡사가 워커장군父子추모사업회 충북지부의 소임을 맡고 워커 장군 父子 추모영정을 상시로 모시기로 했다. 아울러 금번 부도비 제막식에 참석한 산하 15개 사찰 스님들도 워커장군父子추모사업회의 K-메모리얼 운동에 동참하여, 매년 백중기도 기간에 워커장군 父子 천도재를 봉행키로 결의했다.

황룡사에 모셔진 워커장군 영정사진(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황룡사에 모셔진 워커장군 영정사진(사진=워커장군부자추모사업회 제공)

황룡사는 이로운 산 고리산(古利山), 최근에는 환산 즉 환생(還生)하는 산이라는 뜻과 깨끗한 마음으로 지구촌에 탄생하는 모든 생명에게 깨끗한 정신, 선한 마음과 삶이 새롭게 탄생되도록 기도하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유서 깊은 산에 자리잡고 있다. 또 진광전은 단군, 석가, 노자, 공자, 예수, 마호멧, 소크라테스 등 세계 7대 성현과 모든 죽은 이들의 넋과 전쟁에서 숨져간 영혼들의 탑과 비석을 세워 추모하고 있다.

6.25 전몰 군경, 전사자들의 비석, 6.25 참전 16개국 및 월남전 전사자 등을 모신 것은 모든 영혼들의 해탈을 기도하는 터로 새롭게 탄생되는 생명의 원천 기도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우주의 새로운 영파의 힘으로 맑고 밝은 영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도의 도량임을 상징하는 호국의 본원 사찰을 의미하는 것으로, 워커장군父子추모사업회가 전개하는 K-메모리얼 운동과 그 정신을 같이하는 영혼의 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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