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육법공양은 향•연등•꽃•과일•차와 쌀 등 여섯 가지 중요한 공양물을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이들 공양물은 각각 상징하는 바가 다르다. 우선 향은 해탈을 의미한다. 자신을 태워 주위를 맑게 하므로 희생을 뜻하기도 하고 화합과 공덕을 상징하기도 한다. 워커 장군 父子에게 어울리는 뜻 깊은 공양물이다. 연등은 지혜와 희생•광명•찬탄을 상징한다. 꽃은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디는 수행을 뜻하며, 장엄•찬탄을 상징하기도 한다. 과일은 깨달음을 상징한다. 차는 부처님의 법문이 만족스럽고 청량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쌀은 기쁨과 환희를 상징한다. K-메모리얼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한국전쟁 참전 67개국 우방국가 국민들, 더 나아가서는 한류문화를 사랑하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휴먼 ESG정신을 고취시키는 기념사업이다.

해월정사 신도들과 최문호 워커 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회장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6가지 공양물을 워커 장군 부자 및 전몰 희생자들에게 헌정하며 워커 장군 부자를 포함한 6•25 참전 영웅들은 우리의 이제 우리 대한민국 K-메모리얼의 영원한 추모대상임을 천명한 것이다.

8월 30일 봉행된 백중기도 회향식으로 전국 주요사찰 즉 강화도 선원사, 옥천 황룡사도 같은 날 회향식이 치러졌으며, 제주도 절물 약수암 등에서 봉행되던 워커 장군 부자 천도재의 회향식은 어제 9월3일 백중기도 해제 회향식이 봉행됐다.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최문호 회장은 “이번 백중기도 천도재를 계기로 추모사업회의 전국 지부 및 지회 조직을 결성하여, 좀 더 조직적이고 본격적인 K-메모리얼 기념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번에 전국 주요사찰에서 치러진 백중기도 천도재를 매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며, 금년 하반기부터 국토수호 최전방부대를 순회하며 워커장군의 자유 수호 의지를 기리는 추모 음악회 및 추모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