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훈] 강화도 선원사 워커장군 추모 천도재 봉행

[보훈] 강화도 선원사 워커장군 추모 천도재 봉행

  • 기자명 김한규 기자
  • 입력 2023.07.22 12: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은 6.25 참전 전몰장병들과 워커 父子의 희생 은덕

강화도에 위치한 선원사에 설치된 천도재 현수막 (사진=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제공)
강화도에 위치한 선원사에 설치된 천도재 현수막 (사진=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제공)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회장 최문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25일 오전 11시 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 해월정사에서 6.25전쟁 참전 전몰장병을 위한 위령제를 추진했다.이와 함께 같은 날 워커장군 父子 합동 추모 천도재를 인천 강화도 선원사에서 조상 천도를 위한 백중기도 입재와 함께 봉행을 시작했다.

고려팔만대장경판각성지(사적259호)인 강화도 선원사는 최충헌의 아들 최우가 장악하던 '고려무신정권'의 시기에 몽골침략을 이겨내기 위하여 이곳 강화도 선원사에서 고려팔만대장경 판각을 만든 성지이다.

월튼 해리스 워커장군은 1950년 7월 13일 한국군 유엔 초대 사령관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1950년 전쟁 초기 북한군의 선제공격으로 인해 연합군이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자 "Stand or Die(죽음으로써 사수하라)"라는 방어명령을 내리고 기습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해 낙동강전선(동서90km, 남북150km)을 사수했다. 낙동강 방어선을 지킴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게 되었고,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이 낙동강방어선은 장군의 이름을 따서 '워커 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워커장군의 외아들인 샘 심즈 워커도 6.25 전쟁 당시 대위로 참전해서 은성무공훈장을 수훈하는 큰 공을 세워 부자가 모두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큰 공을 세워 우리가 추모하고 기념할 만한 K-Memorial(케이-메모리얼) 한국전쟁의 영웅들이다.

추모행사는 성원스님(선원사 주지)과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최문호 회장의 요청으로 불기 2567년 백중 영가 합동 천도재 기간에 이뤄졌다. 최문호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여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6.25 참전 전몰장병들과 워커 父子의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은혜를 받은 우리 민족은 그 은혜를 잊지않고 있음을 전통 사찰의 백중기도 기간을 통해서라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면서 “올해 안에 추모음악회 및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사업회는 이날 천도재를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선원사에서도 추모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연꽃사랑으로 ‘연승’이란 아호를 가진 성원스님은 “뜻있는 신도분들의 동참을 적극 환영한다” 고 밝혔다. 연의 세계화 불사를 추진하면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신심을 강조하면서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의 K-Memorial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