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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d Talent) 우승자 ‘콜린 태커리’ 아리랑 부른다

[보훈]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d Talent) 우승자 ‘콜린 태커리’ 아리랑 부른다

  • 기자명 김한규 기자
  • 입력 2023.07.24 10:52
  • 수정 2023.07.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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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아리랑 열창

콜린 태커리(Colin THACKERY) 6.25 참전용사
콜린 태커리(Colin THACKERY) 6.25 참전용사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d Talent)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93세, Colin Thackery)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가 국가보훈부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되어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방한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7.27 정전협정 70주년 계기 행사에서 아리랑을 열창한다.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의 방한은,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에서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7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 이루어졌다.

당시, 태커리 참전용사는 본인의 브리튼슨 갓 탤런트 우승 경력을 소개하며 ‘아리랑’을 즉석에서 불러 박 장관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박민식 장관은 “한국에 초청할테니 6·25전쟁 정전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했고 태커리 참전용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정전70주년 계기 행사 아리랑 공연이 성사되었다.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재방한 행사의 둘째 날인 7월 26일 시그니엘부산 호텔에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주한참전국 대사 등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유엔참전용사 감사만찬’,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6·25참전유공자, 학생,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28일 영국 대사관 주최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행사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15세에 영국군에 입대해 19세 때 한국전 출전 명령으로 갓 결혼한 아내를 남겨두고 1950년 9월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327고지 전투 등에서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함께 참전한 6명의 전우 중 4명의 전우를 잃고 참전 2년만인 1952년 고국으로 돌아갔고 전사한 4명의 전우는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아리랑 공연에 대해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영국에서 배를 타고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곳이 부산이었는데 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고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며 “너무 아픈 기억이 많은 한국이었지만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 감사를 전하는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초청에 응해 고령에도 한국을 찾아주신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의 아리랑 노래가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남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놀라운 번영을 이뤄낸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혀지지 않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2019년 89세의 나이에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d Talent)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출연해, 실수 한번 없이 단, 3곡으로 우승해 우승상금 25만파운드(현재 한화 4억1천4백만원 가치)를 받았고 당시, 결승전 시청률은 40%를 기록해 영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국민 스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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