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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NS] 정진석.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2022 최고의 국가에서 한국의 국력 세계 6위로 평가

[HOT SNS] 정진석.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2022 최고의 국가에서 한국의 국력 세계 6위로 평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10.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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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9일 그리고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선전선동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한다고?>

독도에서 180km 떨어진 바다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한다고, 곧 일장기를 단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한다는 분이 나타났다. 구한말이 생각난다고도 했다.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하고, 우리 국권이 침탈당할 수 있다는, 협박이다.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다.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1895년 동학 농민군을 진압하기 위해 고종이 청나라를 불러들이자, 일본군은 천진조약을 빌미로 한반도로 신속 진공했다. 곧바로 고종이 거처하는 경복궁을 점령했다.

일본군은 조선 관군과 함께 동학 농민 혁명군을 진압했다. 수십만의 동학 농민군이 일본군의 기관단총에 학살당한 동학 농민전쟁 최후의 결전장이 내 고향 공주 우금치다.

고종은 일본에 러시아에 미국에 차례로 손을 내밀었다. 1905년에는 조선을 찾은 테오도르 루즈벨트의 딸을 공주처럼 맞아 환심을 사려고 했다. 그녀와 함께 일본 그리고 조선을 방문했던 미 육군 장관 테프트는 일본 총리 가스라 다로와 ‘가스라 테프트 밀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차지하자고.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

미국의 유력 잡지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10월7일 펜실바니아대 워튼스쿨과 공동 조사한 ‘2022 최고의 국가’에서 한국의 국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수출액은 세계 7위, 경제규모는 세계 11위다. 참고로 워튼스쿨은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이다.

국력 평가에서 프랑스가 7위, 일본이 8위였다.

한국이 국력에서 프랑스와 일본을 제쳤다는 이 낭보를 다룬 한국 언론은 많지 않았다. 믿기지 않아서일까? 믿고 싶지 않아서 일까?

문재인 청와대 국민소통실은 2021년 12월 26일 “대한민국이 세계군사력에서 6위를 차지하는 군사강국”이라고 브리핑을 했다.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한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은 2022년 4월 다시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일본이 오늘부터 무비자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한다. 일본 간사이 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들어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과 해상 훈련을 하면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우리 땅에 진주한다. 구한말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는 주장에 과연 공감할까?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대한민국이 주권을 내려놓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본군의 한국주둔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또《‘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 반미투쟁의 전주곡》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미국 항모전단과 한일 해군이 펼치는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공격했다. 친일 국방이라는 말은 살아오면서 처음 들어봤다. 해괴한 조어까지 만들어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고야 말겠다는 민주당,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정당임이 틀림없다.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미국 일본하고 하지, 그러면 중국 러시아랑 할까?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는 군사훈련임을 뻔히 알면서도,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자유연대’의 군사훈련을 트집잡는 저의는 뭘까?

‘친일 국방’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논리는 참 엉성하다.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왜 하필 독도 근처에 와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친일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독도에서 150km 떨어진 동해안의 공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부산에서 대마도까지의 거리가 49.5km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친선행사를 가졌다. 그랬던 민주당 사람들이 동해안에 전범기(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이 들어왔다고 ‘친일 국방’이라며 치를 떤다.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내겠다는 속내다.

일본 자위대를 빼고 한미 양국이 북핵 저지에 나서면, 민주당은 박수를 칠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때되면 민주당은 ‘반미 자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를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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