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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의사 철회.. 새 주인 찾기 난항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의사 철회.. 새 주인 찾기 난항

  • 기자명 서재형 기자
  • 입력 2018.02.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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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우건설 종로구 사옥 전경 / 제공 : 다음로드뷰
사진 : 대우건설 종로구 사옥 전경 / 제공 : 다음로드뷰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2017년 4분기 추가손실 소식에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달 31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주식의 분할 인수안까지 제시하며 인수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대우건설이 발표한 2017년 실적에서 4분기 3천억원 상당의 해외사업 손실이 밝혀지자 전격적으로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지난 1973년 창립된 대우건설은 모기업이던 대우의 해체로 산업은행에 넘어갔다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됐지만 불과 5년 만인 2011년 다시 산업은행의 품에 안겼다.

이후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월 호반건설이 본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 매각이 확실시 됐지만 갑작스럽게 나온 추가 손실 소식에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또한 이번 호반건설의 인수의사 철회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를 두고 특혜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부담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 “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그 의혹이 현실화 됐다”며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 정치적 의혹을 제기한 바 있었다.

한편 이날 인수의사 철회소식이 전해지자 대우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8.80% 하락한 5,180원을 기록했다.

서울시정일보 서재형 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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