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전동차 하부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탑승 중이던 승객 35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경 약수역에서 금호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하부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동차 운행이 10분 정도 중단됐다.
연기가 피어오르자 전동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놀라 대부분 대피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전동차 안내방송에서 대피하란 말도 없이 ‘기다리라’는 안내만 이어져 사고를 우려한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 문을 직접열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기를 모으는 집전장치에서 스파크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 등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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