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용의자 아내 J(32)씨가 남편 K씨가 자신의 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 그리고 동생을 살해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은 4일 존손살인 및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J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씨는 남편 K씨가 지난달 21일 용인 처인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자신의 친모와 동생을 살해하고 강원도 평창에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사건 이후 K씨와 J씨는 자녀들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지만 K씨가 현지에서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힘에 따라 J씨만 지난 1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J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관련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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