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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 문제 다룬 최승호 PD의 ‘공범자들’ 상영금지?

언론 장악 문제 다룬 최승호 PD의 ‘공범자들’ 상영금지?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8.04 00:50
  • 수정 2017.09.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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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언론 장악 시도 문제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에 대해 MBC ·현직 임원들이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3일 영화제작사인 뉴스타파 측에 따르면 MBC ·현직 임원 5명은 최승호 감독의 신작 공범자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최승호 감독이 지난 2012년 문화방송 파업의 주동자 중 한명이며 해고 후 문화방송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활동을 해왔으며, ‘공범자들도 그와 같은 비방활동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승호 감독은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양대 공영방송인 MBCKBS의 신뢰도가 참담한 수준까지 추락한 것은 여론조사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되는 사실이라며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익영화라고 영화의 성격을 밝혔다.

이들이 제기한 영화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의 결정일은 오는 11일 오후이며, 영화 공범자들의 개봉일은 오는 17일이다.

한편 최승호 PD는 같은날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범자들이 다음 실시간 이슈 5위에 올랐습니다. 공범자들에 좋은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이죠. 신동호, 배현진 같은 이 시대의 스타들이 말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영화 '공범자들' 예고편 캡쳐, 최승호 PD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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