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New(새로움)와 Retro(복고)의 합성 신조어로 New-Tro라는 색깔을 추구하는 트로트 청년 임찬을 만나보았다.
뮤지컬 배우로 시작한 그는 2018년 11월 '어머니의 트로트'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그는 현재 중앙대 연극학과에 재학 중으로 어릴적부터 피아노, 국악, 전래민요 등에 소질을 보이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학로에서 뮤지컬 <화랑>의 문노역을 맡아 활동을 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의 영향으로 트로트를 듣고 자라면서 '언젠가는 트로트 가수가 되려는 꿈'을 키운 것이다.
지난 3월에 공개된 두번째 뉴트로 신곡 '사랑이 묘하다' 와 '낚시가 묘하다'는 묘한 중독성 있는 리듬으로 이미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랑이 묘하다'는 처음 사랑이 시작될 때의 묘한 감정을 묘사한 노래로 사랑의 벅찬 기쁨과 그 사랑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때의 미묘한 심리상태를 그린 가사가 돋보인다.
이 곡은 옛 레코드의 향수를 자극하는 EDM 효과를 2/4 박자의 트로트 리듬으로 연결해 살짝 스윙재즈의 냄새가 풍기는 셔플 리듬과 친숙한 멜로디가 변화무상하게 전개되는 뉴트로의 세계의 감성을 보여준다.
루어낚시광인 그는 '낚시가 묘하다'의 곡도 함께 공개했는데 낚시 버젼인 이곡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곡에 낚시 전문지의 유명인의 가사를 입힌 것으로 "낚시 가기 전에 상상 그걸 누가 막겠더냐 집사람이 말려대도 마음은 이미 낚시터더라", "낚시가 묘하다 묘하게 빠져든다 낚시는 참 묘하다"라는 가사로 생활 낚시인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미 주목받는 신인이 된 그는 "대중가수인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친근하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힘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젊은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