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산과 강을 제멋대로 쏘다니며 살던 한 마리 짐승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구례읍 봉산 숲에 검은 굴을 짓고, 사람의 행색을 하며 살려니, 생각 밖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10여 년 전 초저녁 책상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 긴급히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진단 결과는 특별한 이상 없음이었다.과로와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1999년 5
[서울시정일보] 은평구와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은평내일살롱’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은평내일살롱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가 추구하는 시민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된 올해 신규 프로그램이다.고품격 인문사회, 자연과학, 문화예술 기반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회복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자 한다.상반기는 고전, 음악, 미학, 수학, 과학 5개 분야서 정규살롱과 특강살롱으로 나눠 진행된다.은평내일살롱은 일방향 강의가 아닌 세미나, 강독, 토론 등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한 ‘시무 7조’로 화제가 됐던 진인 조은산이 이번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10월3일 개천절 광화문집회 철벽 재인산성과 집회에 강경대응을 주문했던 이 대표를 두고 “얼굴은 하나요 입이 두개인 기형 생물을 누가 바라겠는가”라면서다.다음은 전문이다.이낙연 대표님께 바치는 산성가(山城歌)가을 하늘이 높다 한들 군주의 명망에 비할쏘냐적시에 들이친 역병의 기세에 산성은 드높아나는 아찔해 두 눈을 감는도다하나의 하늘 아래 두 개의 산성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한때 “놈놈놈”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줄인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상업적 홍보의 목적이지만, 이 봄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재인의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난리통속에서, 분명하고 확연하게 드러난 것은 “①위대한 영웅들과 ②사악한 놈들과 ③어리석은 놈들”이라는 사실이다.감염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분별력을 상실해버린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적 불안감을 악용
대이 박영한(명성)선사 [서울시정일보 박영한 기자] 빈도가 도가에 태어나서 철들고 나서 80년대 중반에 정식으로 도문을 들어 선지도 어언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만 큰 근기가 부족하다 보니 작은 성취는 이루기는 했으나 아직도 대성은 이루지 못하여 크게 내세울 것도 없이 어느덧 백발이 성성해오는 회갑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신세가 이러다보니 새천년을 맞은 지도 벌써 13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세상은 온통 후천개벽을 치르느라 홍역을 앓고 있는데 나는 지금껏 세상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뭐 하나라도 이 세상에 온 목숨 값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