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여기저기서 전해오는 설 연휴 인사를 받으며 문득 드는 생각 속에서 깨닫는 것은, 지난 1년이 잠깐 사이에 지나고, 어느새 오늘이 또 섣달그믐이고, 내일이 새해 새달 정월 초하루 설이라는 사실이다.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언제나 그렇듯, 오후에 바닥난 먹거리를 구할 겸 구례읍에 나갔다가, 오거리 청자다방에서 커피 두 잔을 사들고 온 것뿐, 섣달그믐이라 하여 지지고 볶을 일도 없고 특별난 일도 없는 일상인데, 섣달 그믐밤 혼자서 뭐하냐는 안부 전화를 받고 보니, 갑자기 그믐밤이 낯설고 쓸쓸해지는 느낌이다.어
[서울시정일보] 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엄 시장은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공무원들과도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과 공무원 사이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엄 시장은 지난 2년 성과로 몇 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민선7기 2년 최대 업적으로 꼽
[서울시정일보칼럼/서인석의시시콜콜]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 잊혀져가는 추억의 소리누룽지/서인석가마솥에 박박 누룽지박박엄마손은 하해 내코는 까메어머니 주물주물 나는야 얌얌설탕뿌려 만들어주신 누룽지과자가마솥에 박박 누룽지박박동생은 징징 나눠먹어라어머니 주물주물 나는야 얌얌아우한개 나도한개 누룽지과자꿀꺽군침 얌얌쩝쩝 헐래벌떡세상에서 가장 맛난 어머니과자꿀꺽군침 얌얌쩝쩝 헐래벌떡세상에서 가장 맛난 어머니과자.........................................................................
[서울시정일보 칼럼/ 서인석의 시시콜콜]식구란?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다식구란?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다. 찌개국물에 수저를 같이 담구고 밥을 먹는 식구, 그게 식구다.반찬은 많지 않지만 오순도순 밥 한 숟가락 더 양보하면서 ‘난 배불러~’ 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식구에게 밥 한술 양보하는 식구... 그게 식구 아닐까?먹을 땐 인간이고 짐승이고 전부 다 기분이 좋다... 심리적으로 배부르면 기분 좋지 않은가? 그래서 밥상머리 대화가 가장 훈훈하다.웃으며 식사하면 소화가 더 잘 된다. 밥알이 좀 튀면 어떤가?
산수유꽃, 하동에서의 1박2일, 이틀째.[서울시정일보 하동=박용신 기자] 새벽, 화개골 차밭 능선을 오른다. 야트막한 야산의 언저리,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계곡을 휘돌아 차 오르는 안개가 동양화의 한폭 같다. 상쾌하고 알싸한 공짜의 공기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마시려 두팔 벌려 숨 호흡을 크게 한다. 섬진강을 떠나는 철새 한 무리, 개울을 가로 질러 지리산으로 간다. 서서히 페이드인(fadein), 여명이 떠난 자리로 부지런한 차밭 농부들이 벌써 부산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자신 의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임명을 두고 제기된 비판에 대해 “눈앞에 날파리가 어른거린다고 해서 거기에 신경 쓸 여력이 내게는 없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앞서 한국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당협위원장 선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선정안에는 홍 대표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임명안도 포함되어 있었다.이에 한국당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실제 비홍계로 분류되는 김태흠 최고위원은 당일 입장문을 통해 “엄동설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2017년 3월 지역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채널 번호를 전 방송권역 모든 서비스에서 ‘우리동네 넘버원 채널, 티브로드 ch 1’로 통일한다. (티브로드 강신웅 대표) 이번 개편을 통해 27개 신규 프로그램이 티브로드 지역채널에 순차적으로 편성...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골목상권 문제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자 우리 사회가 공정한 경제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골목상권 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내년에 세계적으로 더 큰 위기가 올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제일 큰 피해를 당하는 분들이 바로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지키고 있는 우리 서민들이기 때문에 제 마음이 더 급해지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또 “대형마트의 난립으로 전통시장이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