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날마다 허공에서 끊임없이 일었다 사라지는 헤아릴 수 없이 크고 작은 수많은 바람은 형상이 없는 무형의 에너지이고, 형상이 없는 그 바람의 존재를 깨달아 아는 배움이라는 것은, 나타나는 현상인 형상을 통해서 보고 듣고 느끼며 체감하는 것이다.그러나 한 날 한 시에 부는 바람일지라도, 동서남북에 따라 다르고, 산과 들에 따라 다르고, 배 위에서 노를 젓는 사공이 느끼는 바람이 다르고,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느끼는 바람이 다르다.한마디로 한 날 한 시에 일어나는 형체가 없는 이 무형의 에너지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며칠 전 “촌부가 해석하는 진리로 드는 문 수처작주(隨處作主)”의 글을 읽은 몇 사람들로부터 공감한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음을 찾아 깨닫는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특별한 비법이 있느냐는 질의가 있었는데, 이른바 법을 설한다는 사람들이 잘못된 해석으로, 멀쩡한 사람들을 경쟁으로 내몰아 사는 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으로 만들어버린 수처작주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미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그러나 반면 잘못 왜곡된 해석이라는 반박의 전화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처음 자궁에서 사람이 생기는 과정에서 뜻을 찾는다면, 몸이 먼저 생기고 마음이 따라 생긴 것인가? 아니면 마음이 먼저 생기고 몸이 따라 생긴 것인가?사람이 여행을 하는 일에서 뜻을 찾는다면, 몸을 따라서 마음이 함께 따라 여행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따라 몸이 함께 따라 여행을 하는 것인가?사람이 사는 일에서 뜻을 찾는다면, 몸을 따라 마음이 함께 따라 사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따라 몸이 함께 따라 사는 것인가?이렇듯 사람이 처음 생겨나고, 태어나서는 곳곳마다 어디든 여행을 하고, 한평생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가상화폐 투자사기에 관한 이야기다. 크게 이슈화 된 가상화폐 투자사기 사건은 금년 들어 두 번이다. 지난 8월에 1천억 원대, 11월에 2천억 원대의 사기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또, 가상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천청 높은 줄 모르고 널뛰기를 하며, 투자 광풍을 몰고 왔다.인공지능, 로봇, 자율자동차 등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의 하나로 여겨지는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이 사용된 가상화폐가 우리 사회의 투자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1988년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국립독성과학원 ‘최초’ 여성원장과 식약청 ‘최초’ 여성 차장을 거쳐 현재는 식약처 ‘최초’ 여성 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처장이 여성 최초의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