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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결국 철회…비트코인 급락세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결국 철회…비트코인 급락세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9.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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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관련 규제 체계가 정립되지 않는 것에 당분간 투자를 중단한 것.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거래 전문 데스크 설치 계획을 전면 보류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12월부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 이후, 모건스탠리와 청산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로 지난 4월 영입했다.

이에 시장에선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를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밍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6월 안에 가상화폐 거래 전문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불투명한 규제 상황에 투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규제당국은 가상화폐 공개(ICO)와 암호해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ICO로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ICO 역시 연방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비트코인 외에도 주요 암호화폐가 이날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8.94% 내린 26만1000원, 이더리움 클래식은 15.74% 떨어진 1만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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