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이날 신고식에는 심 총장의 배우자 이경숙 씨와 딸 수연 양, 아들 인재 군이 함께했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국방부 관계자와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고 심 총장이 들고 있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국가 유공자나 유공단체에 포상할 때 달아주는 끈으로 된 깃발로 만들어진 수치에는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할 당시의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 자리에 심 총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심 총장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1함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합참 작전2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심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기”라며 “이러한 때 일수록 군이 본연의 위치에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튼튼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건설하며 선진 해군문화를 정착하겠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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