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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추락사고 조사 착수…기체 결함 의혹에 ‘안정성’ 촉각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 착수…기체 결함 의혹에 ‘안정성’ 촉각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7.18 13:02
  • 수정 2018.07.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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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4시 45분께 포항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추락한 마린온(MUH1)과 같은 기종 헬기 / 사진=kbs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군 당국이 경북 포항 비행장에서 추락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가 전날 구성됐다.

조사위는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을 조사위원장으로 하고, 전날부터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정황을 탐문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는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10m 상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다. 이 헬기는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로, 한국형 기동헬기를 뜻하는 수리온을 개조한 기종이다.

일각에는 이번 사고가 '헬기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해 이와 관련한 부분에서도 조사위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선 언급하기 어렵다"며 "장비 결함이 있더라도 그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에 따라 전력화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날 헬기 추락사고 당시 크게 다친 김모 상사가 의식을 되찾아 절대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사는 사고 당시 헬기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 도착 당시 안면부와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병원 측은 “김 상사는 연재 의식이 돌아와 수면 유도 중”이라며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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