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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포커스] 중구, 열선 32곳 설치해 폭설에도 안심

[구정포커스] 중구, 열선 32곳 설치해 폭설에도 안심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4.01.25 09:18
  • 수정 2024.01.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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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2개, 자치구 중 최다

▲ 중구, 열선 32곳 설치해 폭설에도 안심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구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2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해 주민들이 폭설에도 비탈길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한 해에만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2개의 열선을 깔았다.

남산자락에 자리해 급경사지가 많은 다산동을 비롯해, 결빙이 자주 발생하는 곳,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 낙상사고가 빈번한 곳 위주로 열선을 들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열선은 전기를 통해 가열돼 도로의 표면을 따뜻하게 유지해줌으로써 얼음과 눈을 녹인다.

온도 센서와 연결되어 주변 온도에 따라 열을 제어할 수도 있다.

눈이 왔을 때 초기에 녹여줘 제설작업이 쉬워진다.

염화칼슘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다.

도로 표면이 따뜻해지면 습기를 줄여 도로의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렇듯 장점이 많아 도로에 열선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구는 국·시비, 구비 등 총 53억4천만원을 들여 2020년에는 4곳, 2022년에는 6곳, 2023년에는 22곳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구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열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눈이 오면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다니기 불편했던 언덕길에 열선이 깔려 올해 겨울에는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곳곳에 필요한 시설을 놓아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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