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시가 노후건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비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는「2024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온실가스 약 70%가 건물분야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노후건물이 서울 시내 전체 건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관리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민간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촉진을 위해 올해 무이자 융자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80억 원 증액해 300억 원까지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승인 후 10년이 지난 서울소재 민간 건축물이며 건물은 최대 20억 원, 주택은 최대 6천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건물에너지효율화 지원 시스템(https://brp.eseoul.go.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합‧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시스템 공지사항이나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 저탄소건물지원센터(☎02-2133-9700, 1193)로 문의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냉․난방비용도 줄이고 주거환경도 개선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며 “앞으로도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