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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포커스] 여주시가 K-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점동면에 1천억 원,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세워

[지자체 포커스] 여주시가 K-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점동면에 1천억 원,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세워

  • 기자명 김동길 대기자
  • 입력 2023.09.18 14:19
  • 수정 2023.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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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K-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와 여주시, ㈜그리너지는 11일 여주시 점동면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너지 신소재 K-배터리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주)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전기차, 2차전지 분야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 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충전해서 계속 쓰는 배터리를 이차전지라고 한다. 미래성장산업으로 꼽히며 급성장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에 이차전지 기업이다. 이를 시작으로 동부권에 K-배터리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이차전지를 만드는 기업이다.

LTO 이차전지라고 해서, 터질 위험이 없어 화재가 나지 않고 영하 35도 초저온에서도 배터리 기능을 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일본, 중국은 이 LTO를 적용한 이차전지 양산 기술을 갖고 있는데 국내에선 그리너지 기업이 처음이다.

특수환경에 적용돼 군대 탱크라든지 대형 선박, 철도 등 전 세계적으로 산업 곳곳에 쓰임새가 크다.

그리너지는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기술만 17개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우수업체다.

공장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1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세운다.

방성용/㈜그리너지 대표이사는 "약 2만 5천 평의 부지를 확보한 후에 2024년도에 100만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저희 고객사와 협력업체들이 동시에 같이 이전해서 배터리 밸류체인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

한편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규제 등으로 발전에서 소외됐던 지역인데, 행정적으로 경기도와 여주시가 적극 나서 이곳으로 유치했다.

김동연/경기도지사는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도 유치해서, 100조 원 투자유치를 통해 우리 경기도에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그리너지가 K-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는 상수원보호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대표적인 규제 중첩지역으로 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주)그리너지  유치로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경기도의회 김규창, 서광범 도의원,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과 유필선 부의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기업 블랙마운틴 벤처스 박형수 대표,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인 그리드위즈 류준우 사장, 세계전기차협의회 김대환 회장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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