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원지현 기자] 전통 산수화를 크리스탈, 오팔, 진주 등과 같은 다양한 보석으로 재해석한 회화 작품으로 유명한 김종숙 작가가 오는 9월 4일부터 더그레이스와 와스갤러리가 공동기획한 개인전이 서초동에 위치한 ‘구띠갤러리’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이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 및 신작이 1, 2, 3관에 걸쳐 다수 선보인다.
김종숙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의 미학에 다양한 보석을 재료로 한 새로운 감각의 회화의 미학을 중첩함으로써 오래 전부터 해외 컬렉터 기반으로 하여 탄탄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적 정체성을 담아낸 그의 실험적 작업은 오스트리아 본사 스와로브스키사와 한국 스와로브스키사의 지원을 받아오고 있다.
작가는 2012년 뉴욕의 아트넷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뉴욕 첼시 소재 크로싱아트 갤러리에서의 개인전, 마이애미 아트페어,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페어에 출품해 해외에서의 끊임없는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숙 작가는 2022년에 두바이 통치자인 국왕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대형 작품을 소장하고 두바이에서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국내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구띠갤러리 개인전에서는 특히 작가가 2024년에 개최할 독일 K2 뮤지엄에서 선보일 설치 작업의 일부를 선보일 예정으로 작업의 색다른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전체 10개 시리즈 중 특히 화이트 머티리얼(White Material)시리즈를 중심으로 선보임으로써 작업 개념에서의 ‘절대성’을 강조한다.
또한, 작업의 감상 방법으로서의 소요유(逍遙遊)를 제시해왔던 개념과 철학을 설치 작업과 더불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화이트 머티리얼(White Material) 뿐만 아니라 작가의 대표작인 <Luminous Crystal>, <San-su Picture>, <Spectacle>, <Utopia>, <Iridescence> 시리즈 등과 새롭게 선보는 로즈 골드 빛깔의 <San-su>와 <Maehwa> 시리즈 등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9 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