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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이태원 참사. 국민적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많게는 1만명 추정

[헤드라인] 이태원 참사. 국민적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많게는 1만명 추정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10.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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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난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입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모두 153명입니다. 연령대별로 20대가 103명으로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30대가 30명이었고, 10대 사망자도 1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26명입니다. 국적별로 이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러시아 4명, 미국과 일본이 각각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호주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리랑카 등 모두 14개국 사람이 포함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10월 31일 월요일 .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난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입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모두 153명입니다. 연령대별로 20대가 103명으로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30대가 30명이었고, 10대 사망자도 1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26명입니다. 국적별로 이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러시아 4명, 미국과 일본이 각각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호주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리랑카 등 모두 14개국 사람이 포함됐습니다.

● 미 국무부는 서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희생자 가운데 현재까지 미국인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고려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태원 지역에 안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의 접근을 피할 것과 이태원에 있었다면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전한지 여부를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라지코트시에서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 반쯤 케이블 다리가 붕괴돼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힌두교 빛의 축제인 디왈리 기간이라 유독 사람이 몰려, 수용 인원이 150명인 다리엔 4백 명 정도가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리가 끊어지면서 강으로 추락한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이번 참사 이후 SNS를 통해 참혹했던 현장 사진과 영상이 여과 없이 퍼졌는데요. 트위터와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SNS와 포털은 자극적 영상이 확산하는데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자의 신원의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공유도 자제해달라며 문제의 글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여파에 따라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핼러윈 대목을 겨냥했던 서울 홍대 축제는 마지막 날 행사인 핼러윈 마켓과 길거리댄스 페스티벌을 어제 긴급 취소하며 서둘러 끝을 냈고요. 부산시는 다음 달 5일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 진행 여부를 오늘까지 결정합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레고랜드 등 국내 유명 테마파크들도 진행 중이던 핼러윈 축제와 퍼레이드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가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인데요. 앞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때도,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때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 일부가 국비로 지원됩니다.

● 최악의 압사 참사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일주일 전보다 3배나 더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전 이태원역을 찾은 4만2천명의 3배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과 비교해보더라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맞는 첫 핼러윈이라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 참사 당시 10만여 명이 모였지만 당시 이태원에는 137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고 하죠. 그런데 사고 조짐은 전날 이미 이태원 지역에서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이태원을 찾은 한 시민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 8시에도 인파가 많이 몰려 떠밀려 가는 느낌이었고,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90미터를 움직이는 데 20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 참사 이후 전 국민이 시시각각 전해지는 사상자 소식을 지켜보면서 이번 사고가 국민적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부상자와 목격자, 구조인력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많게는 1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민생 예산을 삭감한 '비정한 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이 국민의힘은 “예산 발목잡기"라며 "이재명 대신 민생예산 지키기에 나서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의 3선 중진인 홍익표 의원이 보수 진영 텃밭인 서울 서초을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14대 총선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 없어 사지나 다름없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셈입니다.

●법원이 대통령실 앞 2만 명 집회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법원은 “누구나 어떤 장소에서 자신이 계획한 집회를 할 것인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집회의 자유가 비로소 효과적으로 보장되는 것”이라는 헌재 결정을 인용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와 같은 상황에서는 가슴에 압박이 가해져 숨을 쉬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제곱미터당 5명 때부터 휩쓸리기 시작하고, 12명 수준이 되면 실신하는 사람이 나온다고 합니다. 인파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 팔짱을 끼고 가슴 앞으로 들어 올려 숨 쉴 공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요. 다만,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사고에서는 이런 예방 자세도 무용지물이라고 합니다.

●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오늘도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땅 속으로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내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이 땅 속에 심는 이 170m 길이의 철제 배관을 통해 생존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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