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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소나기 내리는 사막길에서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소나기 내리는 사막길에서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05.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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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인생의 삶은 석 시인의 詩처럼 소낙비 내리는 삶의 길인지 모르겠다.
불투명한 미래. 삶의 여정에서 선인장의 가시같이 서로 가시의 찔림으로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나그네 길 같다.

소나기 내리는 사막길에서 / 석정희

높기만 하던 하늘

낮아지는 그늘속에도

기쁨 있음 깨닫는

모래바람 씻겨간 들판에

어디에 숨어 견뎠을까

작은 새떼들 빗속을 날고

언덕이 되어 보이는

먼 산에 비친 비구름

그림자 두른 빛 더욱 밝다

평생 간직해 오던 사랑

한꺼번에 쏟아내듯

후련함이 골을 내어 흘러

사무침을 감추고 살아온

날들이 실려 떠가는

저 끝에 큰바다 펼쳐진다

그 잠깐 사이

선인장이 저 거친들에

왜 서있을 수 있는가 알았다

●시작노트
마른땅 촉촉히 적시는
사막의 소나기,
특히 여행중에 만나는
소나기는 인생의
역정을 되돌아 보게 하여
여행길에 감동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적었습니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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