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인생의 삶은 석 시인의 詩처럼 소낙비 내리는 삶의 길인지 모르겠다.
불투명한 미래. 삶의 여정에서 선인장의 가시같이 서로 가시의 찔림으로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나그네 길 같다.
소나기 내리는 사막길에서 / 석정희
높기만 하던 하늘
낮아지는 그늘속에도
기쁨 있음 깨닫는
모래바람 씻겨간 들판에
어디에 숨어 견뎠을까
작은 새떼들 빗속을 날고
언덕이 되어 보이는
먼 산에 비친 비구름
그림자 두른 빛 더욱 밝다
평생 간직해 오던 사랑
한꺼번에 쏟아내듯
후련함이 골을 내어 흘러
사무침을 감추고 살아온
날들이 실려 떠가는
저 끝에 큰바다 펼쳐진다
그 잠깐 사이
선인장이 저 거친들에
왜 서있을 수 있는가 알았다
●시작노트
마른땅 촉촉히 적시는
사막의 소나기,
특히 여행중에 만나는
소나기는 인생의
역정을 되돌아 보게 하여
여행길에 감동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적었습니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