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열 아홉줄로 엮은 코로나 詩作이다.
모이 쪼던 비둘기떼
갑작기 돌팔매 맞듯 날아 흩어진
광장의 빌딩 넓은 유리창
산산히 깨어져 쏟아져 내리며
심장을 관통하는 총알이 되었다
아침시간 도심으로 모여 들던
붐비던 지하철 정거장이
마치 전쟁을 알리는 영화의
뉴스와 포개어지며 스산하다
연주회장의 늘어진 만국기
끊어져 내리는 순간
현악기의 줄들이 툭 터져 버리고
비상구를 알리는 불빛조차
꺼저버린 갑작스런 어둠에
뒤엉키는 발길들
소나기 구름 몰려 오는
깨어져 들리는 종소리 따라
교만의 뉘우침 파장 지으며
번져 가고만 있다
■시작노트
온 세계가 코로나 19 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저 위에 계신분이 화가 단단히
나셨나 봅니다.
우리 모두 두손모아 하루속히
코로나가 사라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