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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석정희의 詩가 있는 산책...그런 사람 

[문학] 석정희의 詩가 있는 산책...그런 사람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03.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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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황문권 기자

[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詩心은 天心
빛으로 온 세상에 등불 밝힌다.

오늘의 詩心꽃은 그런 사람이다.

-석정희-

아주 가끔씩 마주쳐도
화덕 앞에 도란거리던 때처럼
따뜻한 사람으로 남아 가슴 녹이고

후덥해진 방문을 열면
신선한 바람 한 자락으로
들어와 탐욕을 잠 재워

새벽길 같이 걸어
마주친 눈의 곱까지도 아름다운
새소리보다 더 가깝게 있는 숨소리

꼭 다물었던 봉오리
이슬 방울 굴리며
햇살 받아 피어 오르는

그런 사람 되어 그런 사람 만나
사막을 가고 험산을 넘어도 지치지 않는
한밤에 촛불로 타는 그런 사람

♧시작노트: 

진실되게 산다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다.
그 중에도 티없이 때 묻지 않고 태어난 그대로
어울려 사는 사람을 그려보려 했다.

석정희 시인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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