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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석정희의 詩가 있는 산책...어머님 유산

[문학] 석정희의 詩가 있는 산책...어머님 유산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0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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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天心은 詩心과 같다. 본지에서 매주 한편씩 석정희 시인의 詩를 게재한다.
시란 한문으로 보면 절사에 말씀언으로 절에서 하는 말씀이 변화를 해서 현대시에 이르고 있다.
석존께서는 출래의 본의는 인간으로서의 최고의 인격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과 상식 도덕이 무너진 사회에서 詩心으로 정의 사회를 인간의 마음의 정화에서 찾아본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

■어머님 유산 /석정희

어머니
입 속으로 뇌어도
목청 높여 큰 소리로 외쳐도
한결같이 큰 바다로 오시는 님

당신의 오지랖은 크고도 넓어서
동기들 감싸는 장막이 되시고
염천과 혹한 그늘로 가리시고
포근하게 덮으셔서
감싸시며 북돋아 오늘 있게 하셨네

깊은 밤 잠결에 듣던 당신의 기도소리
마음 환하게 밝히는 꿈 주시고
젖은 손으로 아이를 어르시던 눈빛
가슴 채워 사랑 가득 물려 주셨네

지금은 어미되어 부르는 어머니
손 이끄시고 등 토닥이시며
함께 가시는 임으로 계시어
두렴없는 길 가게 하시네

■시작노트

시는 일인칭이기 때문에 내 이야기이고 내 생각이었다
어떤 생명이나 모태가 있고 어떤 일에도 동기가 있어 그 일에 골몰하다 보면 나는 결국 어머니 앞에 가 서게된다. 지금 내 어머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다 그도 못미치면 묻고 또 묻고 또 묻기도 하며 터득한 비늘 한 조각으로 고기를 그리게 된 것은 아닐까.

석정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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