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알린 바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 가계부채는 1,419조원 1,000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무려 362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3년간 한 달에 10조원씩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는 것으로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했던 대출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전격적으로 완화한 2014년 8월 이후 가계부채는 그 이전 3년간(2011년 9월~2014년 9월) 증가액 165조 2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무려 2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의 금융당국에서 대책 없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대다수의 일반가정에서는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종전 정부에서 빛을 내서 집을 살 것을 유도해놓고 이제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대출금리를 올린 다는 것은 정책윤리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지적도 다수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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