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블랙·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25일자 이데일리 단독보도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문체부에는 어떤 명단도 내려온 것이 없고 문체부가 이 명단으로 어떤 실행을 한 것도 없다.
또한 "당시 친정부 성향 연예인을 집중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역시 관련이 없다”며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체부장관으로 발탁되어 약 3년간 장관직을 수행한 후 2014년 본업인 배우로 복귀했다.
과거 KBS ‘역사스페셜’의 진행자로 대중들에게 매우 친숙한 얼굴이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한 배역을 두차례나 맡아 연기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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