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공관병에게 폭언과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이 오는 8일 軍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박찬주 대장은 자신의 부인과 함께 공관병들에게 심한 폭언과 사적 업무에 이용 등을 한 의혹이 군인권센터에 의해 폭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軍 검찰은 의혹의 중심인 박찬주 대장의 부인에 대해서는 7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박 대장은 국방부 검찰단에서 8일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軍 검찰은 박 대장과 부인에 관한 의혹이 폭로되자 현장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4일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박 대장은 군인권센터에 의해 의혹이 폭로되자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폭로된 의혹에 대해 정확한 감사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이를 수리하지 않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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