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촌부가 살아가는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친문(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서 반문(문재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으로 돌아선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을 두 글자로 압축시키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다.다시 이 “실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사람이 영 보기와는 다르다는 것, 즉 표리부동으로 겉 다르고 속이 다른 사람, 그것도 순하게 생긴 보기와는 아주 딴판이라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 문재인을 잘못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속 끓이며 애 터지지 마라이미 지나간 일들이다.속 끓이며 애 터질 것 없다이 또한 다 지나갈 일들이다.지금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은 일상의 일들이니오늘이 지나면 이 또한 지나간 일들일 뿐이다.촌부인 내가 쓰는 글들은 주로 현실정치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글들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나는 현실 정치가 내 마음과 같지 않다하여, 결코 열을 받지는 않는다.왜냐하면 나는 내가 보는 관점에서, 내 몸과 마음 밖에 존재하는,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더 좋은 나라, 좋은 세상으로 진일보하여 나가기를 바랄 뿐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움트는 꽃봉오리가 피어서 만개하고, 만개한 꽃은 시들어지는 때가 있듯, 생(生)하는 것은 성(盛)하고 성하는 것은 반드시 쇠(衰)하는 것이 만물의 이치이니, 다투어 피는 꽃들이 한창인, 이 봄날을 삭막하게 만들어버린,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치고 있는, 듣도 보도 못한 지금 이 역병의 재앙도, 언젠가는 끝나는 때가 있을 것이다.그저 바라기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창궐하는 이 역병의 재앙에, 더는 사업이 망해 길거리에 나앉는 사람이 없고, 죽어 저승으로 떠나는 이가 없이, 이제 그만 지천으로 피는 꽃들을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우리네 사람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속 터진다.”는 말과, “염장을 지른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의 쓰임도 있겠지만, 보통은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화를 돋게 하는 대표적인 부정적인 말들 가운데 하나다.애나 어른이나 누구나 살아오면서 나름 크고 작은 속 터지는 꼴들을 수없이 겪었을 것이니, 굳이 이 말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는 일들이니 생략하고.....상처에 간장과 소금을 뿌려서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뉴스 같은 뉴스가 없는 요즈음, 안철수가 돌아와서 정치를 재개한다는, 뉴스도 못되는 뉴스로 종일 시끄러운데,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썩어빠진 한국의 3류 정치판과, 사람에게 충성하고 미치며 광분하는 저급한 노비들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의 정치 수준을 보면, 안철수가 그런 꿈을 꿀만도 하다는 것이다.촌부의 말인즉슨, 그것이 옳든 그르던, 어떤 사람이 어떤 꿈을 꾸든 아무도 판단할 수 없고 간섭할 수 없는 그 사람의 자유이니 할 말은 없지만, 정계 복귀 정치 재개를 선언한 안철수를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그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그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며 헤어지는 것그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사람이 사람을 잊는다는 것그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그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평생을 이른바 도선국사가 전했다는 비결(秘訣)인 도참(圖讖 앞날의 길흉을 예언하는 술법)을 연구해온 관계로, 이따금 나를 찾아와 앞날의 일들을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오직 당사자로 하
[서울시정일보] 어떤 사람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는 하늘을 자기의 손바닥으로 가리며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늘을 가렸다고 외치니 바라보는 사람들이 진실로 그러하다며 환호를 한다.어떤 사람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는 하늘을 자기의 두 눈을 꼭 감고 세상 사람들에게하늘을가렸다고 외치니 바라보는 사람들이 진실로 그러하다며 환호를 한다.손바닥을 들어 내가 하늘을 가렸다고 외치는 사람 눈을 감고 내가 하늘을 가렸다고 외치는 사람이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더 현명하고 더 어리석을까.가릴 수 없는 것을 가리고 있는 내 어리석음
[서울시정일보] 봄날 높은 산으로 올라간 아름다운 꽃들이가을날 아름다운 단풍이 되어 산을 내려오니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연의 환지본처(還至本處)다.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서울시정일보] 나의 적으로 하여금, 나의 적을 친다는 의미를 가진, 오랑캐로 오랑캐를 친다는, 유명한 이이제이(以夷制夷)의 고사는, 병법(兵法)과 외교는 물론 오늘날엔 기업의 경영과 시장경제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계략으로, 남의 칼로 적을 죽이는 것 즉 남의 힘으로 상대를 죽인다는 차도살인(借刀殺人)이 있다.나와 적대적인 다른 세력을 이용하여, 당장 위협이 되고 있는, 또 다른 세력을 제거한다는 이이제이의 계략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불을 지펴 보릿대로 보리를 구워
[서울시정일보]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창문 밖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려니, 쉼 없이 변하고 있는 하얀 운무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신령한 국사봉과 이어진 능선들이, 마치 거대한 두 마리의 용(龍)이 서로를 안고 어울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들었다.산은 산이고 구름은 구름일 뿐, 산과 구름이 서로를 안고 어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창가에 앉아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속의 감정이 만들어내고 있는, 또 다른 착각속의 시선으로 보니, 들려오는 빗소리와 함께 창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5월 25일(수) 오후 3시부터 신월동 산174-4에 위치한 구립 양천노인요양센터(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위탁운영)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구립 양천노인요양센터는 고령화 시대의 진입에 따른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재활과 요양보호를 위하여 신월동 산174-4(신정3국민임대주택단지내)에 총사업비 10,732백만원을 투입하여 건립한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입주요양 80명, 주간보호 21명이 이용 가능하다. 요양센터는 요양실 23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기계욕실 등을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