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정치인 문재인이 자평하는 1,000일과 우리 국민들이 겪은 1,000일의 이야기
[섬진강칼럼]정치인 문재인이 자평하는 1,000일과 우리 국민들이 겪은 1,000일의 이야기
  • 박혜범 논설위원 <hmk0697@hanmail.net>
  • 승인 2020.02.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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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어제 입춘의 하늘마당에 천상의 신령들이 구름으로 써놓은 임금 왕(王)자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보낸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우리네 사람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속 터진다.”는 말과, “염장을 지른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의 쓰임도 있겠지만, 보통은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화를 돋게 하는 대표적인 부정적인 말들 가운데 하나다.

애나 어른이나 누구나 살아오면서 나름 크고 작은 속 터지는 꼴들을 수없이 겪었을 것이니, 굳이 이 말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는 일들이니 생략하고.....

상처에 간장과 소금을 뿌려서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문하며 고통스럽게 한다는 형벌의 방법에서 시작된 염장을 지른다는 말은, 그 의미하는 결말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기에, 예로부터 사람들이 삼간 것이, 괜히 남의 속을 들쑤시며 괴롭히는 짓들, 즉 남의 염장을 지르는 일들이었다.

특히 “속 터진다.” “염장을 지른다.”는 말이 정치적으로 국민들과 정부가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민생들은 속 터지고, 정부는 국민들의 염장을 지른다는 의미이니, 그 파장은 대단히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여 예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위정자들은, 사공이 배를 저어 강을 건너듯, 다만 지혜롭게 백성들을 위했을 뿐 권력을 사유화하여 백성들을 속 터지게 하거나 염장을 지르는 짓을, 치세에 실패하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어리석음으로 삼갔다.

뉴스를 보니 엊그제 2월 3일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0일이 되었던 모양인데, 자축하는 거야 누가 뭐라 하겠는가마는 문제는 "쑥과 마늘'의 1000일이었을까요?"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또 일이었다."는 자평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000 동안의 일들을 두고 쑥과 마늘의 시간으로 비유한 것을 보거나, 대통령이 된 민심을 얻는 결정타였던 말, 사람이 먼저다, 나라다운 나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등등, 그동안 국민들을 향하여 던진 말들을 보면, 타고난 언어의 마술사이고, 국문학적으로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 난 우리말 박사이고, 현대판 세종대왕의 탄생이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것은, 비단 촌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하였는데, 이제는 쑥과 마늘의 1,000일이라는 특유의 짧은 단문으로 태초에 나라를 창업한 시조 단군의 반열에 오르고 싶은 욕심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이거야말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때가 때인지라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거야말로 애써 참고 있는 국민들의 속을 들쑤시며 괴롭게 하는 속 터지는 소리이고, 염장을 지르는 소리라는 말이다.

정치인 문재인 자신이 평가하는 1,000일의 자평에 대하여 뭐라 할 건 없지만, 국민들이 겪은 1,000일은 역대 어떤 정권보다 못한 위선적이고 부패한 최악의 정권이라는 사실이다.

국민들이 겪은 정치인 문재인의 1,000일을 대충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국민을 화합시켜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대통령이 자나 깨나 편 가르기에만 골몰하였고 그것이 국정의 일상이었으며 전부였다.

2, 치국의 근본인 전임 정권들보다 더 잘하여 돋보이거나 또는 잘하려는 노력은 단 하나도 없이, 오직 날마다 권력의 힘으로 이른바 남의 잘못만을 찾아 까발리며 남을 비난하고 단죄하는 것으로, 세월을 보내며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

3, 예나 지금이나 국가의 지도자는 백성을 대함에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신은 가을서리처럼 엄하게 성찰한다 하였는데, 똑같은 조건 동일한 사건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정치로 일관하여 확실한 본을 세워 내로남불의 정권이 되었다.

4, 사사로운 사적인 개인들을 향한 마음의 빚을 국고로 갚고 국민들에게 갚기를 강요하는 공리(公理)를 상실한 정치는, 할 말을 잊게 하는 뻔뻔함의 극치였다.

5, 검찰개혁 검찰민주화라는 미명으로, 유신정권의 박정희 대통령도 군부독재의 전두환 대통령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검찰과 사법부를 사유화시키는 일에 골몰하며 마침내 성공하고 있다.(성공했다고 착각하고 있다.)

6, 작금 중국 우한의 폐렴이 돌이킬 수 없는 역병으로 창궐하여, 온 세상 지구촌의 나라들이 비상사태를 선포,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단행하고 있는데, 당면한 국민들의 위기는 안중에도 없이, 캄보디아 정권과 함께 중국의 눈치를 살피는 유일한 사대주의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간추려본, 이 땅의 민생들이 겪고 있는 정치인 문재인의 1,000일이 이러함에도,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준 쑥과 마늘을 먹고 여인이 되어, 단군왕검을 낳은 웅녀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는, 정치인 문재인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인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정신적으로 여전히 덜떨어진 국민들을 다시 가르쳐 깨우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창조하는 21세기에 빛나는 왕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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