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넌 걸레다. 것도 아주 더러운 걸레, 길가 공동 화장실 소변기와 대변기를 닦으며 살아가는, 변기유착의 대걸레다.넌 날마다 냄새나는 걸레자루를, 여포(呂布)의 창처럼 휘두르며, 세상을 호령한다고 우기지만, 착각하지 마라, 그래봤자 자루달린 걸레, 화장실 변기유착의 대걸레일 뿐......넌 매양 깨끗한 척 호박씨까대는 소리로 청소한다며, 그럴싸하게 똥폼을 잡고 큰소리치며 서 있지만, 이제라도 어쭙잖은 꼴값 떨지 말고, 더러운 변기유착에 찌든 추한 네 몰골을 봐라.넌 처음부터 더럽고 천한 걸레였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