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민주당 지지자들과 대권도전에 나선 후보들로부터 정치 경험이 없어 대통령 자격이 못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세 사람 중 어떤 한 사람과, 오래전부터 여의도 정치를 경험하여 정치를 잘 알기에 대통령 자격이 훌륭하다고 말하고 있는 민주당 9명의 대권후보들 모두를 한 묶음으로 묶어서 견주어보면, 신물이 나는 싸구려 허접한 수준으로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9명에 비하여 세 사람 각각의 인물이 그만큼 훌륭하다는 의미다.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세 사람은 기존의 정치에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지고 막혀있어, 자주 난리가 일어났고, 궁예는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견훤은 스스로 왕이라 하여, 이름을 도용하였지만, 마침내는 천명이 돌아갈 왕조(王朝)가 있었다. 새로이 성스러운 나라를 창업할 때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하는 사나운 전쟁으로 서로 오고 가는 일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나 사문(沙門 : 여기서는 국가와 국민이 더 좋은 세상으로 나가기를 열망하는 세력)들이 도와서 왕을 보호하였다.”위 내용은 천 년 전 섬진강 강변에 자리한 동리산 3대조 광자선사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태초부터 황소는 태어나지 않았다. 소위 사람들이 황소라 하는 것은, 어느 집 송아지가 자라서 커다란 황소가 된 것일 뿐, 누군가에 의해 어느 날 뚝딱 만들어지거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한마디로 이른바 고을의 황소라 하는 것은, 어느 집 외양간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만난을 겪으며 잘 자라서, 고을에서 제일가는 황소가 된 것일 뿐, 처음부터 고을의 황소로 태어난 소는 역사 이래 한 번도 없었다.마을 가운데 자리한 커다란 당수(堂樹 당산나무 또는 정자나무)도 마찬가지다. 몇 백
[서울시정일보] 다음의 내용은 천 년 전 처음 혜철국사(785년(원성왕 1)~861년(경문왕1))가 도선국사(827(흥덕왕 2)~898(효공왕 2))에게 전한 흩어진 셋을 하나로 되돌리는 한 송이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연꽃을 이어 받아, 왕건으로 하여금 고려를 창업 삼한통합을 완성시킨 광자선사(864년(신라 경문왕 4)~945년(고려 혜종 2))의 비문 첫머리에 새겨진 말씀이다.먼저 참고로 일러둘 말은, 본문 광자선사 비문은 오래전 원을 세운 촌부가 당시 동국역경원(東國譯經院) 김두재(金斗再)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국금석전문(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