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성분의 한방 다이어트 제품군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식회사 아리생명공학이 베트남 진출을 확정했다. 한방의 세계화이다.
아리생명공학은 지난 10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 건설병원을 방문해 양국간 의료서비스 전반에 관한 기술 교류를 시작하기 위한 첫 미팅을 가졌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인구의 약 3배인 반면 평균연령이 30세정도이다. 그만큼 높은 출산율을 보이며 남아시아의 상당수 국가들처럼 의료/제약 부문의 수요와 개발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또한 최근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젊은 중상층에서는 다이어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美 FDA에 OTC DRUG(일반의약품)로 등록된 ‘ARI S-Liner’를 출시한 아리생명공학 회사의 관계자는 지금이 베트남 시장으로의 진출 타이밍이라 말한다.
그러나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베트남은 사회주의적 국가이다. 특히 의료는 국가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한류와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만을 믿고 외국인이 현지의 의료업에 띄어들기에는 해결할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이점에서 향후 더 많은 한국 의료사업이 베트남에 알려질 수 있도록 (주)아리생명공학의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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