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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회동…남북국회회담 ‘속도’에 이견차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회동…남북국회회담 ‘속도’에 이견차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10.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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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오는 11월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수야당은 ‘속도조절’을 언급하며 이견차를 보였다.

문 희장은 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와의 오찬모임 ‘초월회’에서 “국회 회담은 제가 제안을 했고, 9월27일에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명의의 동의한다는 답신이 왔다"며 "11월로 생각하고 있고, 인원은 여야 5당 대표를 포함해 30명 정도 규모로 시작할까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의장은 "대체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고,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확정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 5당이 함께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데 판문점선언을 국회가 비준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은 "남북 문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나름대로 어떻게 하든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적극 동의한다"며 "다만 어떻게 하는 게 과연 평화가 자리 잡게 하느냐에 대해 조금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남북 평화와 비핵화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이다. 이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회가 뒷받침해야한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이뤄질 문제가 아니다. 기다릴건 기다리고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대응해야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때가 지금이고 지금이 아니면 초당적 협력을 언제 하겠느냐"며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고정관념으로부터 통 큰 전환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달라진 시대에 국회가 가장 먼저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번 방북에 함께하지 못한 2당 대표가 꼭 남북국회 회담을 함께해서 북한의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을 걸으면서, 그 속에서 비준도 쉽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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