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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닭 산지가격 폭락…대책마련 시급”

홍문표 의원“닭 산지가격 폭락…대책마련 시급”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7.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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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예산·홍성)은 최근 시장의 닭(육계) 수급조절실패로 인한 산지가격폭락 문제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제도정비를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실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초복(初伏)과 함께 폭염이 겹치며 닭고기 시장은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닭 소비침체로 인해 양계농가나 업체들에게 이번 특수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 닭고기 시장은 공급 물량과잉으로 인해 양계업계와 농가에게 손해가 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농촌경제원 자료에 따르면 7월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319원으로 작년 1,632원에서 20% 하락한 가격으로 이는 2007년 복절기 육계가격 이후 최저치이다.

홍 의원은 “현 통계청 분기별 가축동향조사는 수급에 따라 예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계 종사자·농가에 전혀 실효성이 없다”며 “이들은 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고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마저도 한 달에 한번 꼴로 발간되는 예측자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보부재로 인한 수급조절의 실패”라고 비난하며 “육계 수요공급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수집한다면 수급조절 실패로 인한 부작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일정정도 규모 이상이 되는 육계업체와 농가가 닭 유통과 관련된 물동량, 판매량 등을 정부·기관에 공개해야 할 의무를 제도화 하겠다”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관은 닭 수급에 대한 보다 정확한 통계 지표를 주기적으로 공표하여 관련 업체와 농가가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유통이 원활히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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