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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정] 한마음복지관, 지역 내 건물 접근성 정보 담은 ‘모두의 지도’ 제작

[성남시정] 한마음복지관, 지역 내 건물 접근성 정보 담은 ‘모두의 지도’ 제작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4.02.22 08:22
  • 수정 2024.02.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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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야탑역 인근 건물의 접근성을 조사 중인 장애인 당사자
‘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야탑역 인근 건물의 접근성을 조사 중인 장애인 당사자

[서울시정일보] 경기도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허영미)은 지역사회 건물 접근성 정보를 담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모두의 지도’(이하 모두의 지도)를 제작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야탑역 1~4번 출입구 주변 건물을 대상으로 주 출입구의 진입로 형태, 엘리베이터(elevator) 유무,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구역 유무 및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현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물 진입 시 단차 높이에 따라 통행 가능하도록 기울기 정도를 규정하는 등 편의증진에 관한 매뉴얼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건물들이 많다.

조사는 장애인 당사자와 청소년,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함께했다. 비장애인들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이동과 접근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장애인 당사자들은 개인의 문제로만 여겼던 경험들을 비장애인들과 나누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활동이 됐다.

‘모두의 지도’ 제작에 참여한 장애인 당사자는 평소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어도 지도 앱(APP)이나 인터넷 정보들이 흩어져 있어 주변의 편의시설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모두의 지도’ 덕분에 편의시설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비 사회복지사들도 ‘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장애인 접근성 정보를 수집해 접근 가능한 곳을 안내하면서 점차 모든 곳을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이번 조사 활동에 참여한 분들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에 ‘모두의 지도’와 주접근로의 단차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키링(keyring)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지도’ 제작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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