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19일 “지난해 처음 도입돼 전국 27개 지방 보훈관서에서 연중 추진하는 ‘보훈문화제’를 보훈문화 확산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올해 질적인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보훈문화제는 그동안 호국보훈의 달에 집중됐던 보훈 행사에서 벗어나 국민이 공연과 예술 등과 접목된 문화행사를 직접 즐기고 보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국가보훈부는 먼저, 사업 추진 2년 차를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보훈문화제의 상징 행사로 ‘중앙 보훈문화제’를 올해 처음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 보훈문화제는 현재 계획 수립 단계로, 국가보훈부는 세부 내용이 구체화되면 별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보훈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미래세대를 위해 참여형 보훈문화제 확대를 통해 보훈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놀이터 또는 놀이 동산형(플레이그라운드형) 축제를 기본으로 다양한 보훈 역사와 인물 체험, 공연,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상설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음식문화, 미술 해설, 야영(캠핑), 정보기술(IT) 등 새로운 방식을 연계한 ‘이색 문화제’를 추진해 다채로운 형태로 보훈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전국 각지역별 보훈 자원을 활용한 보훈문화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독도에 담긴 호국의 역사를 조명하는 문화예술행사 등 신규 사업도 구상·추진한다.
또한, 서울·창원·진주 등 각 지역의 대표 축제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보훈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하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문화제는 보훈의 역사와 가치, 의미를 국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가보훈부는 보훈문화제를 통해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이 성숙한 보훈 의식을 함양하고, 보훈이 일상 속 문화로 뿌리내리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