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오는 10일부터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제거되며, 대상 호차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
혼잡도 완화를 위한 지하철 4호선 객실 의자 제거 시범열차 운행은 전동차에 적용된 최초 사례로,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하여 승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의자 제거로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텐션 폴(지지대), 손잡이, 범시트 등 시민 안전·편의성을 확보했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 대비를 마쳤다.
향후 공사는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하여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하여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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