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한 장관은 오전 윤재욱 국민의힘 당대표겸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했으며, 이로써 내년 4월 다가온 총선에서 집권 여당을 이끄는 중대 업무를 맡게 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면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한다" 라고 공식발표했다.
윤 대행은 한 장관은 정치 문화 등을 개혁할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고, 당정 관계가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 장관은 청년층와 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보수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켜야 하고, 당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나갈것 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법무부에서는 장관 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 안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전망이다. 이후 당은 내년 4월 총선을 '한동훈 비대위' 로 진영을 정비하고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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