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시는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져있는 ‘방치 자전거’ 를 수거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월까지 약 두 달간 집중수거를 전개한다.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도 사유지를 포함하여 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자체계고 및 처분공지 완료 후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수거한다.
관리주체가 명확한 사유지란?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상가건물 등을 말하며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는 개인소유의 건물 등도 소유주가 자체계고 및 처분공지 완료 시 무상수거가 가능.
한편, 자전거 폐기를 원하는 소유자 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 에 가져가면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매해 약 1만 5천대의 방치자전거가 수거되는데,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하여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 23년에는 2,575대의 버려진 자전거가 재생자전거로 재생산되었다.
새 자전거를 제작할때 다량의 탄소가 발생하지만, 재생자전거는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만든 만큼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재생자전거 가격은 한 대당 8만원~10만원대 로, 일반 중고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매장 인 '라이트브라더스' 와 12개 자치구의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결제시 자전거는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 에서 수령하면 된다.
재생자전거 판매 수익금은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으로 사용되어 노숙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