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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슈] 동작구, 자치구 최초 '빗물받이 거름망' 개발

[구정이슈] 동작구, 자치구 최초 '빗물받이 거름망' 개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11.15 08:30
  • 수정 2023.1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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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으로 쓰레기를 버리더라도 언제든지 쉽게 수거할 수 있는 방식 개발

▲ 동작구, 자치구 최초 '빗물받이 거름망' 개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동작구는 도로변 빗물받이에 씌울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11월 중 100여 개소 빗물받이에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시범 설치한다.

대상지는 악취에 대한 민원이 많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성대시장 골목길, 숭실대 주변 먹자골목 등 번화가를 우선 선정했다.

빗물받이 상부에 거름망을 씌워 배수로 유입 전 쓰레기를 사전 차단하고 주기적으로 준설을 병행한다.

자치구 최초로 도입된 빗물받이 거름망은 빗물받이 청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

주기적인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관내 19,000여 개의 빗물받이를 매번 청소할 때 인력과 흡입차 등 장비 투입 및 준설에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그 과정에서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수많은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어려움 속에서 언제든지 쉽게 치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거름망을 개발했다.

이에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와 결합해 고무줄 방식과 난연재료로 만들게 됐다.

이처럼 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 빗물받이를 눈에 띄는 색으로 변신시켜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쓰레기가 쌓이더라도 한 번에 치울 수 있도록 거름망을 빗물받이 뚜껑에 씌우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침수 예방을 위해 관내 4,400여 개의 빗물받이와 총 27㎞ 길이의 42개 노선을 특별관리노선으로 지정해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꽁초 무단투기 근절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빗물받이를 관리해 깨끗하고 안전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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